“연구에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도전과 창의적인 생각”
기존 이론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탈피한 창의적인 수업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교재 위주의 강의와 현재 진행 중인 산학 연구 프로젝트에 기반 한 실습 방식의 수업을 병행하여 창의적인 생각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방식이나 수업내용과 더블어 인성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공감, 소통, 긍정, 자율, 정직, 책임 등의 덕목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교수에게 중요한 것은 수업만이 아니라 연구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수실보다 랩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랩실에서는 대학원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연구하고 매주 연구 보고를 받는 등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과 후배들이 전자공학을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아가는 학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구는 아이디어, 테스트를 거쳐 문제점을 해결하여 목표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연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시도하는 것, ‘도전’입니다. 전자공학은 백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무궁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근래에 들어서는 더욱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거듭된 발전 덕분에 지금의 학생들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환경에서 꿈꾸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 같은 기성세대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고, 후배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굉장한 축복입니다. 지금 갖춰진 환경 속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전 속에서 얻은 것들은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전자 산업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대한전자공학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뜻깊은 해에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대한전자공학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ETRI가 전자분야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한전자공학회는 현재 국내 IT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창립 이후 70년 동안 전자정보통신 및 관련 분야의 구심점으로서 학술과 기술 진흥발전에 지대한 공헌하였습니다. 그동안 학회 개최나 학술지 발간 위주의 성장을 이뤄왔다면, 앞으로는 국내 IT 분야 최고의 학회에 걸맞게 산학연을 모두 아우르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산학연 교류 증진을 위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워크샵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 교류회, 프로젝트 발굴 등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로써 산학연 모두가 유기적으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아우르는 위상 확립이 필요합니다. IT 대표 학회로서 기존 영문 학술지의 SCI급 논문 외에 추가적인 SCI급 등재지를 보유해야 하며, 유명 학술대회 개최 및 저명 국제학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국내 학술단체를 국제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학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자 산업 발전을 위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질 예정입니다.
출처 : https://www.etri.re.kr/webzine (people)